P들의 즉흥여행
구글맵으로 평점 좋은 곳을 무작정 가보기
당황과 뿌듯함이 공존했던 도전😎
안녕하세요, 제주새내기 다라다랑입니다 :)
도쿄여행을 앞두고 있는 지금 아직도 오사카 여행 포스팅이 끝나지 않았네요
좀 더 부지런하게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지를 가게 되면 한 번쯤은 계획하지 않은 대로 흘러가기도 하잖아요
그런 계획하지 않았던 여행에서의 주는 배움과 즐거움이 있어서
이번에는 큰 틀만 계획하고 세세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었는데요
꼭 해보고 싶었던 게 구글맵으로 평점 좋은 음식점을 방문해 보기였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곳이 오사카고, 명절에 방문을 했던 터라
한국 관광객들이 정말 너무 많았는데요
조금만 유명한 곳으로 가면 웨이팅도 너무 길고
웨이팅에 지친 남표니와 저는 구글맵을 찍고 가장 끌리는 음식점으로 향했답니다
오사카 이자카야
토리 료리 노노야 외부 & 내부
일본 이자카야를 너무 가보고 싶어서 이자카야로 찾아보다가
한국말 메뉴판도 없고, 한국말은 물론 영어도 되지 않는 곳이라고 리뷰에 적혀있어서
걱정은 했지만 번역기 돌리면 그렇게 소통이 어렵지 않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너무 좋았다는 평을 보고 방문했는데요
정말 딱 일본 스러운 느낌의 작은 건물이었답니다
내부에는 정말 한국인이라고는 남표니와 저뿐이었는데요
방문할 때 직원분께서 한국어 메뉴판이 없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셨고
이미 알고 방문을 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자리에 앉았답니다
오사카 이자카야
토리 료리 노노야 메뉴
1차로 너무 당황을 했는데요
메뉴판이 일본어여도 사진 찍어서 번역기 돌리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사진이라도 그림이라도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방문했는데
흡
메뉴판이 정자로 된 일본어가 아니라 흩날려진 일본어와
일본어가 수기로 기재된 메뉴판이더라구요
글로만 되어있어서 유추도 불가하고
옴메야
아무리 사진을 찍어서 번역기를 돌려도 제대로 된 번역이 되지 않더라구요
남표니와 저는 너무 당황을 해서
일단 번역기로 가장 베스트메뉴를 물어봐서 주문을 하고,
직원분 추천메뉴를 받아서 주문을 했답니다
분명 직원분께서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추천해 주시고, 도와주셨는데
90%는 알아듣지 못해서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나중엔 저희가 주문한 게 다 나온 건지 더 나오는 건지도 모르고
그냥 주시는 대로 먹었답니다
아무 계획 없는 P의 여행이란...
처음으로 계획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게 힘들었답니다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먹어서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아서
간단하게 먹겠다는 마음으로 이자카야를 방문한 거였는데요
고기의 질도 너무 좋아 보이고,
숯불로 직접 구워서 먹는 거다 보니까 그 분위기와
숯불의 향이 가득한 고기의 맛이 너무 좋더라구요
소통만 좀 더 잘 됐다면 정말 너무 좋은 이자카야의 발견이었는데
너무 아쉬웠답니다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가 여러 가지였는데요
그중에 마늘을 튀겨서 준 것 같은 게 있었는데요
정말 제 스타일이더라고요
고기도 다양한 부위를 먹어봤는데요
제가 먹어본 모든 부위가 다 맛있었답니다
튀김류도 먹어보고 싶고, 야채도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남표니가 소통의 부재로 너무 힘들어하길래
적당히 먹고 나왔답니다
근데 확실히 현지인들만 방문해서 그런지
가격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었고
물론 일본 스럽게 양이 그렇게 많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이게 단가? 싶은 정도의 양이 나왔지만
음식을 다양하게 주문해서 먹을
웨이팅의 연속이었던 오사카에서 기다림 없이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던 곳이었답니다
사장님께서 거대한 체구로 들어가면 살짝 흠칫하지만
계산을 하고 나갈 때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해 주셔서
끝까지 기분 좋은 식당이었답니다
오사카에서 정말 현지의 느낌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정말 추천드려요
티비에서도 일본어 주변 손님들도 일본분들 아무도 한국말을 안 하셔서
정말 여기가 일본이구나를 몸으로 느끼고 올 수 있답니다
오사카 이자카야
토리 료리 노노야
소통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싶으신 분들껜 완전 추천합니다💕